바이든 “이스라엘·우크라 1000억 달러 지원은 영리한 투자” 대국민 연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 저녁(현지 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대국민 연설을 했다. 전날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귀국한 지 20시간 만에 시급하게 가진 연설에서 그는 “동료 미국인 여러분, 우리는 역사의 변곡점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리더십이 세계를 유지하는 것이고 미국의 동맹은 우리들 미국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다. 미국의 가치가 파트너들로 하여금 우리와 협력하고 싶게 만든다”고 했다. 이어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우크라이나를 외면하고 이스라엘을 등지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내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우리의 핵심적 파트너들을 지원할 미국의 국가 안보 필요성에 자금을 대기 위해 내일 미국 의회에 긴급 예산 요청서를 보내려는 이유”라고 했다. 또 “이는 몇 세대에 걸쳐 미국의 안보에 이득이 될 영리한 투자”라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우크라이나 등 국가 안보 긴급 예산으로 1000억 달러(약 135조8300억원)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피로감이 미 국내에서 나타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하자, 대외 군사 지원의 당위성을 설득하기 위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연설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후) 1년이 넘는 동안 푸틴은 실패했고 계속 실패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50여국의 연합체의 지원을 받아 한때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영토의 50% 이상을 수복했다”고 했다. 또 “반면 푸틴은 우크라이나 도시와 시민들을 두렵게 할 공격용 드론과 탄약을 사기 위해 이란과 북한에 의지하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하는 발언이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합주 조지아, 手개표 선택… 대선 후 혼란 뇌관되나
- ‘영원한 재야’ 장기표 암 투병 중 별세
- “한국인 15만6000명이 기증한 혈액 샘플, 곧 세계 구할 신약으로 태어납니다”
- 해리스, 연달아 토론 제안… 트럼프 “너무 늦었어” 사실상 거부
- “집에서 황톳길 걸은 후 몸에 생긴 변화” 온 식구가 당뇨병 청년의 아이디어
- 남부 물바다 만든 9월 폭우, 200년에 한 번 내릴 비 쏟아졌다
- “생수병 속 미세 플라스틱, 이 뚜껑 하나로 해결했습니다”
- 美·日 정상 “점증하는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일 긴밀히 협력”
- 국산 문페이즈 드레스워치, 10만원대 가격 실현
- 힘겨운 환절기 비염, 코에 툭 넣는 3분 치료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