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중, 정리되면...” 톱배우 A씨 마약 내사 ‘영화계 패닉’

사진ㅣ스타투데이DB

경찰이 톱배우 A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A씨 측이 이틀째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A씨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전날에 이어 “(해당 보도와 관련해) 확인 중”이라는 동일한 입장을 반복했다. 다만 “정리가 되면 연락드리겠다”는 말은 덧붙였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배우 A씨를 포함한 8명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 A씨는 국내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배우다.

경찰은 유흥업소에서의 마약 유통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와 관련된 첩보를 입수했다. 이들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 주거지 등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연예인 지망생이나 유흥업소 관계자 등 A씨의 지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소식에 업계도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특히 영화계는 유아인에 이어 또 한 번 마약 배우에게 발목을 잡히게 될까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그가 출연한 혹은 촬영 중인 작품이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현재 A씨의 차기작은 개봉을 준비 중인 영화를 비롯해 촬영 중인 드라마, 촬영을 앞둔 OTT 시리즈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역대급 파문이요, (업계는) 또다시 패닉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지난 19일 배우 유아인을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흡연과 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그의 마약 스캔들로 (그의) 출연작 전부 현재까지 무기한 ‘대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