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싱가포르전 일정 확정,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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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북중미월드컵으로 가는 길, 첫 판의 시간과 장소가 확정됐다.
11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격돌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돌입한다.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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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으로 가는 길, 첫 판의 시간과 장소가 확정됐다. 11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격돌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돌입한다.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조추첨에서 중국, 태국, 1차 예선 통과팀과 C조에 묶였다. 1차 예선 통과 팀으로 싱가포르가 합류, 최종 라인업이 확정됐다.
2차 예선은 36개국이 9개 조로 나뉘어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각 조 1위와 2위가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이 국가들은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질 아시안컵 본선 티켓도 획득한다. 최종 예선은 3개 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11회 연속 본선 무대를 정조준한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카타르월드컵에서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서 클린스만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뀌는 과정에서 어수선한 부분이 있었다. 3월과 6월 A매치에서 각각 1무1패를 기록했다. 9월 영국 원정에서 웨일스와 0대0 무승부하며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물꼬를 텄다. 10월엔 안방에서 튀니지(4대0)-베트남(6대0)을 줄줄이 제압하며 연승을 질주했다.
'클린스만호' 선수단 면면이 화려하다.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괴물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통곡의 벽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막내형'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차원이 움직임으로 경기를 조율하고 있다.
한편, 한국-싱가포르전 티켓 판매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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