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하권 추위…나들이 대비 ‘단단히’

이유정 2023. 10. 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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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면서 날씨는 쌀쌀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내렸던 비는 충청권 남부에서 오늘(20일) 아침(9시)까지, 남부지방과 제주에서 오전(9~12시)까지 내리다가 오후에 중국 북부지방에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점차 멎겠다.

비가 완전히 그치고 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기 시작하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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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오전에 비 그쳐
내일(21일)부터 본격적 추위 찾아와
22일 이후 기온은 조금씩 올라가

비가 그치면서 날씨는 쌀쌀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내렸던 비는 충청권 남부에서 오늘(20일) 아침(9시)까지, 남부지방과 제주에서 오전(9~12시)까지 내리다가 오후에 중국 북부지방에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점차 멎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남부 1㎜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광주·전남 5㎜ 내외, 울릉도·독도 5~10㎜,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5㎜ 내외, 제주 5㎜ 내외다. 

다만 내일(21일) 새벽(0~6시) 전남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완전히 그치고 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일(21일)부터 추위는 절정에 달하기 시작하겠다. 21~22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20일)보다 3~8℃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10℃가량 떨어지겠다. 

이달 18일 올해 첫 단풍이 들었던 가야산 원당암 풍경. 기상청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그 밖의 높은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힘써야 한다.

또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기 시작하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대비해야 한다. 단풍철을 맞아 나들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성냥·라이터 등 화기 물질의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단풍 명소 21곳 중 내장산·월출산·두륜산을 제외한 모든 산에서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기온은 일요일인 22일 낮부터 올라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다음주 후반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편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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