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바 왓슨 "LIV 골프 상위 랭커에게도 메이저 출전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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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과 2014년 '명인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두 차례 우승한 왓슨은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도랄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 골프 팀 챔피언십 개막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LIV 골프 상위 10위에서 15위쯤이면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주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왓슨의 이런 주장은 최근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메이저대회에서 배제되는 데 따른 불만을 표출하는 분위기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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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서 뛰는 미국의 버바 왓슨이 LIV 골프 상위권 선수에게도 메이저대회 출전 자격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12년과 2014년 '명인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두 차례 우승한 왓슨은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도랄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 골프 팀 챔피언십 개막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LIV 골프 상위 10위에서 15위쯤이면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주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왓슨의 이런 주장은 최근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메이저대회에서 배제되는 데 따른 불만을 표출하는 분위기에서 나왔습니다.
메이저대회 출전 자격은 대체로 메이저대회 챔피언과 미국 PGA 투어 대회 우승자, 그리고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등이 받습니다.
하지만 LIV 골프 선수들은 PGA 투어 대회 출전이 봉쇄된 데다 세계랭킹 포인트마저 받지 못해 사실상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선수들은 점점 메이저대회에서 나설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열린 4개 메이저대회에는 대회당 16.5명의 LIV 골프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LIV 골프 소속인 미국의 브룩스 켑카는 PGA 챔피언십 우승과 마스터스 준우승을 했고 필 미컬슨도 마스터스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LIV 골프 선수는 10명 이하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올해까지 세계랭킹으로 출전권을 땄던 선수가 더는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LIV 골프 선수들은 최근 세계랭킹위원회가 LIV 골프에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칠레의 호아킨 니만은 지난해 LIV 골프에 합류할 때 세계랭킹 19위였지만 LIV 골프에서 뛰며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해 지금은 68위까지 하락했습니다.
니만은 2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나 앞으로 메이저대회에 나갈 수 없게 되니 심란하다"면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니 세계랭킹 포인트를 딸 수 없다"고 우울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왓슨뿐 아니라 미컬슨도 "메이저대회가 최고의 선수가 겨루는 대회라면 LIV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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