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손잡은 바스프,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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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네덜란드에 세계 최대 규모의 '홀랜드 쿠스트 주이드(HKZ) 해상풍력단지' 구축을 완료하고 완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HKZ 해상풍력단지는 바스프를 비롯해 바텐폴·알리안츠 등이 공동으로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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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네덜란드에 세계 최대 규모의 '홀랜드 쿠스트 주이드(HKZ) 해상풍력단지' 구축을 완료하고 완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완공식에는 빌럼 알렉산더(Willem Alexander) 네덜란드 국왕과 공동투자사인 바스프, 바텐폴(Vattenfall), 알리안츠(Allianz) 등 3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네덜란드 스헤베닝겐·잔드보르트 연안에서 18~36km 떨어진 북해에 건설된 HKZ 해상풍력단지는 총 139기의 터빈으로 구성됐다. 설비용량 1.5GW로 150만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 세계 최대 규모다. HKZ 해상풍력단지는 바스프를 비롯해 바텐폴·알리안츠 등이 공동으로 투자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uller) 바스프그룹 이사회 의장은 "HKZ 해상풍력단지는 바스프의 넷제로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절반은 유럽 내 바스프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탄소 발자국 감축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바스프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5%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한다. 지난 5월에는 SK E&S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하고 한국 내 바스프 사업장의 전력을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틀을 세운 바 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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