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작전 임박 정황…"정부 결정 내렸다, 이젠 군대의 몫"

김예슬 기자 2023. 10. 20. 1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 정치인들에게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발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니르 바라카트 이스라엘 경제장관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방위군(IDF)은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군용 무기가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공세를 시작할 수 있는 허가(green light)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부터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촉구하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상 공세 길고 강렬할 것" 장기전 시사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일대에서 이스라엘 군의 장갑차가 가자 지구와의 국경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가자 지구에 기반을 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에 기습 공격하자 이스라엘이 전쟁을 선포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에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2023.10.17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 정치인들에게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발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니르 바라카트 이스라엘 경제장관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방위군(IDF)은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군용 무기가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공세를 시작할 수 있는 허가(green light)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는 결정을 내렸고, 군대에 이들을 전멸시키라는 승인을 내렸으며, 이제는 군대의 손에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군인들에게 임박한 침공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기바티 여단 소속 군인들에게 "곧 가자지구를 내부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뉴욕포스트에 "전투 준비의 일환으로 작전 계획 승인과 야전 전력 배치 등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내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장기전을 시사하는 발언도 곳곳에서 나왔다. 바라카트 장관은 "IDF는 1년이 걸리더라도 테러 단체를 말살할 것"이라며 "첫 번째부터 마지막까지 우선순위는 하마스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DF 남부 사령부 사령관인 야론 핀켈만은 "예상되는 지상 공세는 길고 강렬할 것"이라며 "이제 작전은 전투를 그들의 영토로 옮길 것이고 우리는 그들의 영토에서 이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부터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촉구하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해 왔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