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남태현→톱배우까지 또 마약 사건, 연예계 빨간불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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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마약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이번엔 40대 유명 영화배우가 마약 혐의로 수사 명단에 올랐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40대 영화배우 L 씨 등 8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L 씨의 마약 혐의가 알려진 19일은 유아인, 남태현의 재판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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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예계 마약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이번엔 40대 유명 영화배우가 마약 혐의로 수사 명단에 올랐다. 돈스파이크, 유아인에 이어 또다시 불거진 논란에 대중의 분노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40대 영화배우 L 씨 등 8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명단에는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관리자 등 8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최근 1년간 주거지와 유흥업소에서 대마 등 수차례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미 마약 전과가 있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L 씨는 40대 배우로, 다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톱스타다. 마약 혐의가 불거짐에 따라 예정된 작품, 방송, 광고 등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L 씨는 촬영 예정인 작품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였다. 논란의 여파에 따라 상황 수습안을 세워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다.
소식이 알려지자 L 씨로 추측되는 배우의 소속사는 "확인 중"이라 밝힌 뒤, 20일 현재까지 별다른 해명 없이 입장 발표를 미루고 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선 L 씨를 특정하며 실명을 거론하고 있다. 동시에 또다시 터진 마약 사건에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L 씨의 마약 혐의가 알려진 19일은 유아인, 남태현의 재판날이기도 하다.
유아인은 같은날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과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4종류의 마약류를 상습 투약하고 44차례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처방, 구매한 혐의를 받는다.
논란 여파로 유아인은 주연작 4편에 치명타를 입혔다. 넷플리스 '승부' '종말의 바보'는 공개 잠정 연기를 결정했고, '지옥2' 역시 다른 배우로 교체됐다. 영화 '하이파이브'도 개봉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도 19일 열린 공판기일에서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 인천 한 재활 치료소에 입소해 약물 중독 치료를 받고 있는 남태현이다. 앞서 국정감사에 참석해 마약 치료 지원에 목소리를 높였던 그는 "공인으로 열심히 살아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단약 의지와 함께 남태현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복귀에 대한 의지도 내보였다. 하지만 마약 혐의가 불거진 후 자숙의 기간은 사실상 1년 남짓.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복귀를 쉽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며 여전한 분노를 쏟고 있다.
이밖에도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도 수차례 필로폰을 한 혐의로 지난 9월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방송과 사업가, 결혼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던 그는 마약으로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긴 채 추락하게 됐다.
돈스파이크, 유아인, 남태현에 이어 또다시 터진 마약 스캔들이다. 빨간불이 켜진 연예계. L 씨가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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