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中 감독의 운명, 11월 중국 원정 떠날 클린스만호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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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운명이 어쩌면 다음달 한국전에서 결정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 는 중국축구협회(CFA)가 최근 자국 내에서 크게 제기되고 있는 감독 교체 압박 여론과 관련해 일단은 얀코비치 감독 체제로 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체단주보>
즉, 클린스만호가 중국 원정에서 얀코비치 감독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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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운명이 어쩌면 다음달 한국전에서 결정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는 중국축구협회(CFA)가 최근 자국 내에서 크게 제기되고 있는 감독 교체 압박 여론과 관련해 일단은 얀코비치 감독 체제로 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얀코비치 감독은 9월 A매치 기간 이후 치른 네 차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상당히 좋지 못한 결과를 내고 있어 비판 여론에 휩싸여있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는 말레이시아·시리아 등 중국 처지에서 해볼 만하다고 여긴 팀들을 상대로 1무 1패에 그치는 침체된 모습을 보였으며, 10월 A매치에서는 한국에 0-6으로 패한 베트남과 대결에서 2-0으로 모처럼 완승을 거두었으나 중앙아시아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우즈베키스탄에는 1-2로 또 졌다.
이에 따라 중국 매체와 팬들 사이에서는 최강희 산둥 타이샨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심도 있게 거론되는 등 얀코비치 감독이 아시안컵에 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 내에서 크게 힘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는 당장 2026 FIFA 월드컵 유나이티드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11월에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떠올리면 감독 교체를 하고 싶다고 쳐도 즉시 단행하는 게 어렵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얀코비치 감독에게 11월 월드컵 2차 예선을 맡기게 된다.
중국은 2026 FIFA 월드컵 유나이티드 아시아 2차 예선 C그룹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동남아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고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과 경쟁한다. 상위 2위권 내에 들어야 최종 예선으로 진출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11월 A매치 2연전은 중국 처지에서는 굉장히 중요하다. 오는 11월 16일 태국 원정 경기를 치르며, 21일에는 안방에서 한국과 대결한다. 실질적으로 순위 경쟁을 해야 할 두 팀과 대결이다. 더군다나 태국을 상대로 한 원정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으며, 안방 승부인 한국전은 양 팀 간 전력 차와 지독히도 중국을 울리고 있는 '공한증'을 떠올리면 이긴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승부다.
한국 처지에서는 굉장히 원치 않는 시나리오이겠으나, 만약 중국이 태국을 잡고 한국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는다면 중국의 최종 예선 진출 여부에는 먹구름이 낄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된다면 얀코비치 감독의 거취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게 중국 언론의 분석이다. 즉, 클린스만호가 중국 원정에서 얀코비치 감독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뜻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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