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징계 10건 중 1건은 성비위…음주운전·직무태만 많아

박성환 기자 2023. 10. 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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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성비위 징계자 전체 징계의 10.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양경찰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총 446건의 징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로는 서해해양경찰청이 총 132건으로 전체 징계의 29.6%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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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총 446건 징계
사진= 해양경찰청 제공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경찰 성비위 징계자 전체 징계의 10.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양경찰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총 446건의 징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 유형별로 음주운전(61건·13.7%)과 직무태만(61건·13.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우월한 직위를 이용한 부당행위(54건·12.1%), 성비위(48건·10.8%), 폭행(27건·6.1%) 순이었다.

지방청별로는 서해해양경찰청이 총 132건으로 전체 징계의 29.6%을 차지했다. 이어 중부지방해양경찰청(17.9%), 남해지방해양경찰청(17.5%)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성비위 징계자는 2020년 3명에서 2021년 11명, 2022년 15명, 2023년 8월 기준 1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징계 건수는 2019년 91건에서 2020년 57건으로 줄었지만, 이후 2021년 80건, 2022년 14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소병훈 위원장은 "최근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연인을 살해하고,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과정에서 술을 마시고 동료 직원을 폭행하는 등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실추된 해양경찰공무원에 권위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양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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