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 또 악재’ 카카오, 4만원선 밑으로…또 52주 신저가 직행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10. 20. 10:06
카카오가 장중 4만원선을 내주면서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2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대비 1500원(3.70%) 내린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3만895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사법 리스크가 겹치면서 카카오의 주가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하며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는 금리 인상에 민감한 대표적인 성장주로 분류된다. 금리가 상승하면 할인율이 높아져 기업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전날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된 데 이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소환하는 등 카카오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배 대표와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의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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