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장 뒤흔든 파월의 입…“물가 여전히 높다” 발언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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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5%를 넘어섰다.
간밤 미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 여파로, 미 국채 금리는 장중 5%를 돌파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에 이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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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털썩…코스피‧코스닥도 ‘파란불’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5%를 넘어섰다. 그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고, 20일 개장한 한국 증시도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 내린 2367.61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함께 2400선이 무너졌으며, 이는 지난 3월27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개인이 1020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9억원, 30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주는 모두 파란불을 켰다. LG에너지솔루션(-2.98%), POSCO홀딩스(-2.41%), LG화학(-2.83%), 삼성SDI(-2.73%), 포스코퓨처엠(-4.0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1.87%)와 SK하이닉스(-2.07%) 등 반도체주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 또한 2.43% 내린 764.98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2억원, 152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29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에코프로비엠(-3.34%), 에코프로(-3.76%), 엘앤에프(-5.05%) 등 2차전지 소재주 중심으로 큰 폭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8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6% 떨어졌다.
당초 전장 대비 상승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장중 파월 의장의 뉴욕경제클럽 연설 내용이 전해진 이후 출렁거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현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시장의 관측을 강화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 여파로, 미 국채 금리는 장중 5%를 돌파했다. 미 동부시간 기준 19일(현지 시각) 오후 5시 직후 연 5.001%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에 이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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