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씨 금관문화훈장 '영예'

21일 오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은관문화훈장 배우 정혜선 성우 이근욱
보관문화훈장 가수 김수철 작가 이환경 작사가 양인자

▲ 가수 이미자씨

가수 이미자(사진)씨가 대중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중 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은 대중 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21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 예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격려하는 상이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다.

올해는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문화훈장 6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7명(팀), 국무총리 표창 8명(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10명(팀) 등 31명(팀)을 선정했다.

가수 이미자씨는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은관문화훈장은 영화, 애니메이션, 외화 등에서 다양한 목소리 연기 활동을 해온 성우 이근욱씨,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목소리로 다양한 연기를 펼쳐온 배우 정혜선씨가 수상한다.

보관문화훈장은 ‘못다 핀 꽃 한 송이’, ‘젊은 그대’ 등 여러 인기곡을 발표하고 국악과 록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하고 폭넓은 음악 활동을 해 온 가수 김수철씨, ‘야인시대’, ‘태조 왕건’, ‘용의 눈물’ 등 여러 편의 역사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이환경씨, ‘킬리만자로의 표범’, ‘사랑의 미로’ 등 서정적인 가사로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협업하며 3000곡 이상을 작사한 작사가 양인자씨가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황정민, 희극인 최양락·신동엽, 감독 유인식, 작가 정서경, 연주자 최이철, 가수(팀) 크라잉넛 등 7명(팀)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남궁민·박은빈, 가수 10CM, 가수(팀) 스트레이 키즈, 희극인 김태균, 성우 장광, 음향감독 고현정, 예술감독 김보람 등 8명(팀)이 받는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배우 임시완·주현영, 희극인 황제성, 가수(팀) 아이브, 가수(팀) 더보이즈, 가수(팀) 멜로망스, 가수 이찬원, 음악가 250(이호형), 가수(팀) 뉴진스, 안무가 모니카 등 10명(팀)이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