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IP 앞세운 IPX, 중국 시장 공략 속도…"전 연령대 공략"

한광범 2023. 10. 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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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씰룩'이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글로벌 IP 사업을 본격화한다.

IPX는 MZ세대를 넘어 키즈·가족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IP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고 국내 인기 IP들의 중국 IP 비즈니스 전개를 공식 발표하며 그동안 성공적으로 펼쳐온 중국 현지화 전략의 새 챕터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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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IP에 새로운 IP 라인업 더해→10여개 IP로 확장
애니 '신비아파트'·'씰룩' 글로벌 IP 사업도 본격화
주춤했던 중국 시장 스토어 오픈도 공격적으로 재개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23 IPX SUMMIT’. (사진=IPX)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씰룩’이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글로벌 IP 사업을 본격화한다. 전 연령대 타깃의 IP 라인업도 대폭 확대한다.

IPX는 지난 19일 중국 상해에서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개최한 ’2023 IPX 서밋(SUMMIT)‘에서 새로운 글로벌 IP 비즈니스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IPX는 MZ세대를 넘어 키즈·가족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IP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고 국내 인기 IP들의 중국 IP 비즈니스 전개를 공식 발표하며 그동안 성공적으로 펼쳐온 중국 현지화 전략의 새 챕터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CJ ENM의 국내 1호 호러 판타지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는 국내 4~13세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웰메이드 IP 콘텐츠로, 이번 IPX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IP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 밀리언볼트와 더핑크퐁컴퍼니가 협업해 만든 IP ‘씰룩(SEALOOK)’ 역시 IPX와 함께 중국 Z세대를 겨냥할 예정이다.

IPX는 중국 현지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IP 경쟁력을 입증해 온 만큼 잠재력 있는 국내 IP가 진입 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에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에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PX는 이번 행사에서 이례적으로 라인프렌즈, ROY6, minini, 뉴진스, TRUZ 등 자사 IP 외 새로운 IP 라인업 강화 전략을 발표하며 MZ세대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열광할만한 10여 개의 다양한 IP로 대폭 확장한다.

CJ ENM의 ‘신비아파트’, 밀리언볼트와 더핑크퐁컴퍼니가 협업해 만든 3D 애니메이션 ‘씰룩’. (IPX 제공)
단순히 제품 및 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IP를 선보여왔던 방식을 뛰어넘어 올해부터는 중국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취향을 반영한 매력적인 콘텐츠와 스토리로 IP를 소개해 다채로운 IP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IPX 서밋은 2019년부터 매년 IPX가 중국 현지 라이센시 및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중국 내 주요 비즈니스 성과 및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다. 올해는 텐센트(Tencent), 빌리빌리(bilibili), 틱톡(Tiktok), 미니소(miniso), 나인봇(Ninebot) 등 중국 주요 라이센시 및 관계자 700여 명이 역대급 규모로 참석, 향후 강력하게 중국 비즈니스를 전개할 IPX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증했다.

IPX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 기간 중에도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준 현지 브랜드들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내 IP 비즈니스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전 연령대를 겨냥한 새 IP 라인업을 대거 소개하게 됐다“며 ”캐릭터는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IP라는 확신이 드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PX는 중국에서 그동안 주춤했던 스토어 오픈을 공격적으로 재개하는 것은 물론, 지난 10여 년 간 쌓아온 글로벌 IP 비즈니스 전문성으로 신비아파트, 씰룩 등 국내 IP가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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