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시아통' 커트 켐벨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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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커트 켐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을 차기 미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으로 민주당이 재집권하면서 그는 백악관 NSC에 신설된 인도태평양 담당 조정관으로 임명돼 미국의 아태지역 외교에 영향력을 행사해 오며 대표적인 '아시아통'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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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커트 켐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을 차기 미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 안정화를 위해서 대표적 아시아통으로 꼽히는 캠벨을 국무부 부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대북정책조정관 등 경력으로 한반도 전문가로 알려졌던 전임 웬디 셔먼 부장관은 지난 6월30일 사임했다.
켐벨 조정관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1기에 해당하는 2009~2012년 국무성의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로 재직, 아태 지역 외교의 실무를 주도한 바 있다.
그는 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아시아 정책인 '피벗 투 아시아'(Pivot to Asia) 설계에 관여했다. 2016년 '피벗'이란 제목의 책을 내기도 했다.
당시 미국은 전임 부시 행정부 시절 이라크 점령을 마무리하고, 대외 정책의 우선순위를 중국의 부상에 대응해 대중 경쟁으로 전환하려 했고 이로 인해 아시아에 집중한 것이다.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으로 민주당이 재집권하면서 그는 백악관 NSC에 신설된 인도태평양 담당 조정관으로 임명돼 미국의 아태지역 외교에 영향력을 행사해 오며 대표적인 '아시아통'으로 불렸다.
백악관은 이같은 캠벨의 부장관 임명 가능성을 묻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고 국무부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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