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테슬라 '슈퍼차저' 쓴다…전기차 '충전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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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인 토요타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시설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합류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내년부터 전기차에 테슬라의 독자적 충전 방식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NACS 충전구가 장착된 전기차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 1만2000여개에서 고속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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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적군 따로 없는 충전 인프라 시장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인 토요타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시설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합류한다.
도요타는 현재 북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미국의 표준인 통합충전시스템(CCS)을 적용하고 있다. 내년부터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하는 신형 토요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포함해 토요타와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 전기차에 NACS를 적용할 방침이다. 기존 규격인 CCS 충전구는 사라진다. 토요타는 기존 CCS 장착 전기차도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NACS 어댑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NACS 충전구가 장착된 전기차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 1만2000여개에서 고속 충전할 수 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10년 넘게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확장한 테슬라의 NACS는 미국 전체 급속충전소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아군과 적군이 따로 없다.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두고 인프라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은 ‘충전 동맹’을 강화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다수 소비자가 충전소가 부족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등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전기차를 확대, 보급하는 데 집중하려는 것이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합류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리비안 등 미국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이어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일본의 닛산, 한국의 현대차와 기아 등도 앞으로 북미에 출시할 나올 신차에 NACS를 적용키로 했다. 이밖에 볼보와 재규어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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