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 “결혼 후 악플, 한없이 작아져” (아침마당)[종합]

하지원 2023. 10. 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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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양준혁 아내 박현선이 프러포즈 받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10월 2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쌍쌍파티'에 출연했다.

이날 박현선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순간으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양준혁에게 프러포즈 받은 때를 꼽았다.

양준혁은 "은퇴식에 오랜 팬인 박현선을 초대했었다. 그때부터 조금씩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정성을 들여 아내가 됐다"고 러브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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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 아내 박현선이 프러포즈 받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10월 2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쌍쌍파티'에 출연했다.

이날 박현선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순간으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양준혁에게 프러포즈 받은 때를 꼽았다.

박현선은 "스태프 친구들과 수다 떨고 놀고 있었는데 나 모르게 준비했더라. 상상도 못 했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 차가 많다 보니까 세상에 공개됐을 때 우려 섞인 목소리도 컸다. 악플도 달리다 보니까 나름대로 인생을 열심히 살아왔는데 오빠가 너무 대단하다 보니까 한없이 작아지더라. 그때 오빠가 '나만 믿고 따라와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해서 든든하고 행복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양준혁은 인생 최고의 순간에 대해 야구 선수 은퇴식을 언급했다. 양준혁은 "많은 기록도 가지고 있고 우승도 했고 골든글러브도 받았고 그렇지만 은퇴식 할 때 많은 사람이 와주셨다"며 "슬프기도 했지만, 새로운 인생을 같이 기뻐해 주고 눈물 흘려줘서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가장 감명 깊었던 순간에 대해서는 "마이크를 잡고 고별사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마이크가 꺼졌다. 카메라가 너무 많아 혼선이 왔다.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때 와이프도 없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양준혁은 "은퇴식에 오랜 팬인 박현선을 초대했었다. 그때부터 조금씩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정성을 들여 아내가 됐다"고 러브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양준혁은 19살 연하 박현선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88학번인데 아내는 88년생이다. 분위기 이상하고 의견이 엇갈리면 바로 꼬리를 내린다. 바로 설거지하고 빨래도 직접하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현선은 "나이가 신경 쓰이는지 배려를 많이 해준다. 나는 시집을 잘 왔다고 생각한다. 노력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양준혁은 박현선을 위해 쓴 손 편지도 낭독했다. 양준혁은 "나의 사랑하는 현선, 나한테 시집와서 고생이 많지. 공주처럼 모셔야 하는데 힘든 일만 시키고. 나한테 소중한 사람은 자기밖에 없어. 표현이 서툴러서 쑥스러워서 '사랑해' 많이 못 했는데, 자주 이야기해 줄게 많이 많이 사랑해"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양준혁, 박현선은 지난 2021년 19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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