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에 은퇴' 아자르 "레알 이적? 잘 안풀렸지만 꿈 이뤘기에 후회는 없어"

유지선 기자 2023. 10.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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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이른 32세에 은퇴를 선언한 에덴 아자르가 커리어의 '전환점'이 됐던 레알 마드리드행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었지만,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와 상호합의 끝에 계약을 종료했다.

과거 첼시에서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아자르는 지난 2019년 1억 1,500만 유로(약 1,543억 원)라는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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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다소 이른 32세에 은퇴를 선언한 에덴 아자르가 커리어의 '전환점'이 됐던 레알 마드리드행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아자르는 지난 10(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마음의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적기에 그만둘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지난 16년간 700경기를 넘게 뛰었으나, 이젠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지 불과 4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었지만,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와 상호합의 끝에 계약을 종료했다.

과거 첼시에서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아자르는 지난 201911,500만 유로(1,543억 원)라는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는 경우가 많았고, 폼 저하까지 겹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언급됐다.

그러나 아자르는 벨기에 매체 '르 수아르'와 가진 인터뷰에서 레알행에 대해 "축구적으로 잘 풀리지 않았던 건 맞다.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는 걸 꿈꿔왔다. 비록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어도 꿈을 이뤘기에 후회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은퇴를 빨리 한 건 맞다. 그러나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다. 축구는 나에게 정말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골프, 여행 등 다른 것들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 난 축구가 즐겁지 않으면 은퇴하겠다고 누누이 말해왔다. 마지막 시기엔 훈련하러 가는 것도 즐겁지 않더라"라며 이른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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