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4번’ 할러데이, 아이재아 토마스 명맥 잇는다[NBA]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의 새로운 선발 포인트 가드인 즈루 할러데이(33)가 4번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할러데이는 20일(한국시간) 매체 보스턴 글로브의 게리 워시번 기자와 인터뷰에서 등번호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할러데이는 이달 초 밀워키 벅스에서 보스턴으로 넘어왔다. 할러데이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또다른 최고 경쟁자에 합류하면서 등번호를 바꿔야 했다.
앞서 밀워키에서 보낸 3시즌 동안 할러데이는 21번을 사용했다. 그러나 보스턴에서 해당 번호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빌 샤먼을 기리기 위해 영구 결번이 됐다.
또한 할러데이는 NBA에서 첫 경력을 갖게 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11번을 이용했다. 현재 보스턴에선 이 번호는 백업 가드이자 얼마 전에 연장 계약을 체결한 페이튼 프리차드가 차지하고 있다.
결국, 할러데이는 보스턴에서 4번을 입는 것을 선택했다. 보스턴 팬들은 그의 등번호를 보면서 동부 콘퍼런스를 잠시 지배했던 또 다른 포인트 가드에 대한 추억을 되살아났다.
할러데이는 4번을 택한 이유로 형제자매들과 상의한 끝에 4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번호를 고르기 전에 아이재아 토마스에게 먼저 연락했다고 밝혔고 등번호 사용을 허락해준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에서 세 시즌 동안 팬들의 가슴을 사로잡은 토마스는 이날 개인 SNS X(구 트위터)에서 할러데이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2008년부터 할러데이 가족과 매우 친해졌다. 그는 내 친구다”라는 말과 함께 농담을 전했다.
토마스는 탁월한 득점력과, 평범한 선수에서 올스타 선수로 성장 스토리, 보스턴을 향한 사랑과 끈기로 인해 팬들의 마음속에 특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력한 수비 스토퍼(상대 에이스 전담 수비)이자 공격력을 갖춘 할러데이는 자신의 스타일이 토마스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코트 위에서 보여주는 강인함과 분주한 사고방식은 그와 같은 결을 이룬다고 했다.
한편 할러데이는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새로운 ‘빅4’를 구성해 보스턴에서 두 번째 우승 반지를 노린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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