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테러에 중단됐던 벨기에-스웨덴전, 결국 중단 시점 1-1 스코어로 확정

김태석 기자 2023. 10. 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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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테러 상황 때문에 도중에 중단된 벨기에-스웨덴전의 재경기는 열리지 않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7일 새벽(한국 시간) 브뤼셀 킹 보두앙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로 2024 지역예선 스웨덴전에서 하프타임만 치렀다.

당시 UEFA는 벨기에와 스웨덴 양측 축구협회 관계자는 물론, 벨기에 경찰까지 불러 심각하게 이 사안을 논의한 끝에 1-1 상태에서 경기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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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총격 테러 상황 때문에 도중에 중단된 벨기에-스웨덴전의 재경기는 열리지 않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7일 새벽(한국 시간) 브뤼셀 킹 보두앙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로 2024 지역예선 스웨덴전에서 하프타임만 치렀다. 당시 1-1 상황이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브뤼셀 시내에서 터진 총기 테러 여파로 브뤼셀 원정을 온 스웨덴 축구팬 두 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자 충격을 받은 스웨덴축구협회(SvFF)에서 UEFA와 벨기에축구협회(KBFV)에 경기 종료를 요청했다.

당시 UEFA는 벨기에와 스웨덴 양측 축구협회 관계자는 물론, 벨기에 경찰까지 불러 심각하게 이 사안을 논의한 끝에 1-1 상태에서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 경기는 유로 2024 지역 예선이었기 때문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경기를 치러 결과를 내야 깔끔하게 본선행 티켓이 걸린 순위를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UEFA는 총격 테러가 발생한 직후의 브뤼셀 상황이 굉장히 좋지 못한 점을 고려해 경기 종료 시점 스코어인 1-1로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팀은 각각 승점 1점씩을 나누어가지게 됐다.

한편 UEFA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이스라엘 내 경기에 안전 위협을 받게 되자 2023-2024 UEFA 컨퍼런스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마카비 텔 아비브의 경기를 제3국에서 열도록 지시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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