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부산 공연도 전석 매진…"티켓 555만원" 암표 기승 부려

박양수 2023. 10. 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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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서울, 대구 공연에 이어 부산 공연까지 전석 매진됐다.

20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오픈된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의 부산 공연 티켓이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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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전국투어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의 서울, 대구 공연에 이어 부산 공연까지 전석 매진됐다.

20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오픈된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의 부산 공연 티켓이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앞서 서울과 대구 공연 티켓도 전석 매진된 바 있다.

임영웅은 오는 2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물고기뮤직은 팬들의 티켓 경쟁이 뜨거운 만큼 불법 거래로 보이는 예매 건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문체부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임영웅 콘서트 암표가 한장에 500만원에 이르는 등 공연계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에 해결책을 주문한 바 있다.

류 의원이 의원이 콘진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중음악 공연 암표 신고는 지난 2020년 359건에서 2022년 4224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신고 건수는 1745건이었다.

류 의원은 "임영웅 콘서트 암표가 기본 2배에서 비싼 좌석은 30배까지, 표 한 장에 500만 원이 넘기도 한다"라며 "콘진원이 암표 근절 캠페인도 하고, 암표신고센터를 운영하지만 달라지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오는 11월 4일 열리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의 정가는 16만 5000원이지만 온라인에선 플로어석이 최대 555만 원에 불법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의원은 "대중문화 공연 암표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계속 늘어가는데 관련 법령 부족 등을 이유로 여태 제대로 조치가 취해진 건 0건"이라고 지적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올해 공연법 개정으로 내년 3월부터 암표 거래에 대해 행정조치 내지 행사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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