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무대 못 본다…이·팔 전쟁에 MTV 시상식 취소 "애도의 시간"[공식]

▲ 정국.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즈'(이하 'MTV EMA')가 취소됐다.

19일(현지시간) 'MTV EMA'는 공식 SNS를 통해 "세계적 사건의 변동성을 고려해 올해 'MTV EMA'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쇼를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여행해 오는 수천 명의 직원과 아티스트, 팬들, 파트너들을 위해 매우 주의를 기울여 내린 결정"이라며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계속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들을 보면서 지금은 세계적인 축하 행사를 열 때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미 수천 명의 목숨을 잃은 가운데, 지금은 애도의 시간이다"라고 했다. 다만 'MTV EMA'는 올해 수상자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는 계속 진행 중이다.

'MTV EMA'는 MTV 네트워크 유럽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유럽에서 인기를 모은 노래와 뮤직비디오, 한 해를 대표한 가수들에게 시상하며 전 세계인들의 음악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

앞서 정국은 'MTV EMA'가 발표한 올해의 수상후보 명단에서 지난 7월 발표한 솔로 싱글 '세븐'으로 '베스트 송' 부문에 오른 것을 비롯해 '베스트 K팝', '비기스트 팬' 등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한 정국은 'MTV EMA'에 첫 출연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한편 정국은 오는 11월 3일 오후 1시(한국시간) 솔로 앨범 '골든'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