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자사주 보너스 300억 지급

김영환 2023. 10. 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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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는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자사주는 부여 받은 시점부터 3년 재직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방침에 따라 산정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지급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 불황 속에 굉장히 파격적인 결정"이라며 "올해 초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부각된 AI 반도체용 HBM 필수 공정 장비 시장의 주도권을 한미반도체가 잡았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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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세계시장 성장에 따른 보너스 지급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반도체는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자사주는 부여 받은 시점부터 3년 재직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방침에 따라 산정될 예정이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사진=한미반도체)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지급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 불황 속에 굉장히 파격적인 결정”이라며 “올해 초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부각된 AI 반도체용 HBM 필수 공정 장비 시장의 주도권을 한미반도체가 잡았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HBM 세계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40억달러(약 5.4조원)에서 2027년 약 330억달러(약 45조원)로 연평균 약 52.5% 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1998년 입사 후 가장 기쁜 날”이라며 “함께 동고동락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그 어느때보다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지난 달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TSMC ‘CoWoS (Chip on Wafer on Substrate) 패키지’에 적용 가능한 2.5D 패키지 타입인 ‘TC BONDER CW (Thermo-Compressor Bonder Chip to Wafer)를 선보이며 ASE, Amkor, SPIL 등 관련 고객사들과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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