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선 수중발굴조사 완료…“고려시대 곡물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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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해남군 송지면 송호해수욕장 해역에서 발견된 '해남선'의 수중발굴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선체 바닥면인 저판은 7열, 그리고 좌현과 우현이 각각 2단과 3단의 외판으로 남아있었고, 저판의 규모를 감안할 경우 현재까지 조사되었던 한반도 제작 고선박 중에서는 제일 큰 규모로 판명됐습니다.
또 내부에서 수습된 유물들과 선체 부재들의 방사성탄소연대분석 결과 11세기 초반에서 12세기 중반 경으로 확인되어 고려시대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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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목포]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해남군 송지면 송호해수욕장 해역에서 발견된 '해남선'의 수중발굴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선체 바닥면인 저판은 7열, 그리고 좌현과 우현이 각각 2단과 3단의 외판으로 남아있었고, 저판의 규모를 감안할 경우 현재까지 조사되었던 한반도 제작 고선박 중에서는 제일 큰 규모로 판명됐습니다.
또 내부에서 수습된 유물들과 선체 부재들의 방사성탄소연대분석 결과 11세기 초반에서 12세기 중반 경으로 확인되어 고려시대에 제작.운항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도기와 숫돌 등 15점의 출수된 유물과 도기 내부의 볍씨 등을 볼 때 선박은 곡물 운반선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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