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갯벌·‘피란 수도’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무안과 고흥, 여수의 갯벌과 경무대 등 한국전쟁기 '피란 수도' 부산의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랐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Getbol, Korean Tidal Flats(Extension))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Sites of the Busan Wartime Capital)의 잠정목록 등록이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무안과 고흥, 여수의 갯벌과 경무대 등 한국전쟁기 ‘피란 수도’ 부산의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랐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Getbol, Korean Tidal Flats(Extension))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Sites of the Busan Wartime Capital)의 잠정목록 등록이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유네스코 심사 절차에 새로 도입된 ‘예비평가(Preliminary Assessment)’의 신청서 제출일로부터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수 있다.
한국의 갯벌은 진귀한 생물종의 보고임과 동시에 철새이동로의 핵심 중간기착지다. 지난 2021년 개최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의 ‘한국의 갯벌 1단계’ 등재 당시 연속유산의 구성요소를 확대하라는 권고사항에 따라 2단계 확장등재가 추진됐다.
‘한국의 갯벌 1단계’는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로, 이번에 잠정목록에 등록된 갯벌은 전남 무안과 고흥, 여수 갯벌이다. 대상유산은 앞으로도 계속 추가될 계획이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부산광역시 일원의 9개 유산을 포함한 연속유산으로 경무대(임시수도대통령관저), 임시중앙청(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국립중앙관상대(구 부산측후소),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부산근대역사관), 부산항 제1부두, 하야리아기지(부산시민공원), 유엔묘지,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로 구성됐다.
문화재청은 "20세기 냉전기 최초 전쟁인 한국전쟁기의 급박한 상황 하에서 긴급히 활용돼 1023일 동안 피란수도로서 기능을 해온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특출한 증거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로써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우리나라 유산은 총 14건이 됐다.
박세희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펠탑 주변서 노상 방뇨하다 성폭행당한 영국 여성… “화장실·야간조명 부족 원인”
- “수박이 내부총질” … 개딸, ‘법카 발언’ 김동연 벌떼공격
- 박수홍 막내동생 “큰형에게 동생들은 착취 대상”…재판 미칠 영향은?
- 배우 오정세 탑승 승합차 경운기 추돌…60대 남편 숨지고 아내 중상
- 웃통 벗고 마사지 받으며 회의하는 ‘대담한 회장님’…논란일자 사진 삭제
- 박명수 “전통시장 살리기 왜 백종원이 하나” 소신 발언
- 파월 “물가 여전히 높아…경제 냉각 필요” 뉴욕증시는 하락
- 북한식당 직원 미인계에 넘어가 7년간 지령 수행한 사업가
- 안철수, ‘대구의원 고양이 발언’ 이준석에 “내부의 적이 가장 무서워”
- “이준석 당 나가면 지지율 3~4% 오를 것” 국민의힘 대변인 주장에, 이준석 “즉각 제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