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한국 2040년 1인당 GDP 7만달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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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맥킨지)가 한국의 장기 저성장 국면 극복을 위한 새로운 '한국형 경제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맥킨지는 "두 번의 S곡선 이후 20여 년간 한국의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순위 상승은 정체 중이고 대표 수출제품도 변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성장 마인드로 과감하게 과제들을 이행한다면 2040년 1인당 GDP 7만 달러 시대 달성을 통한 세계 7대 경제 대국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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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구조 개편 등 과제 이행 필요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맥킨지)가 한국의 장기 저성장 국면 극복을 위한 새로운 ‘한국형 경제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맥킨지는 "성장 마인드로 과감하게 과제들을 이행한다면 2040년 1인당 GDP 7만 달러 시대 달성을 통한 세계 7대 경제 대국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킨지는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각국 언론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음 S-곡선(Korea’s Next S-Curve)’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 개편·전환·구축이라는 3대 축과 8개 이행 과제를 제안했다.
우선 맥킨지는 한국이 중화학공업 중심의 경제 전환을 실현한 1차 S곡선, 반도체, 자동차, 전자기기 등 첨단 제조업이 중심으로 떠오른 2차 S곡선에 이어 지금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고부가가치 경제로 전환해야 하는 3차 S곡선 시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맥킨지는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인구 구조 불균형이 빠르게 심화하고 등 난관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표현되는 상장 주식시장의 낮은 투자 매력도가 여전해 모험자본 시장의 역동성이 부족한 점 △자동차, 화학, 반도체 등 주요 산업들의 글로벌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점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등 지정학적 변화 등을 한국이 직면한 도전 요인으로 지목했다.
맥킨지는 "두 번의 S곡선 이후 20여 년간 한국의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순위 상승은 정체 중이고 대표 수출제품도 변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성장 마인드로 과감하게 과제들을 이행한다면 2040년 1인당 GDP 7만 달러 시대 달성을 통한 세계 7대 경제 대국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맥킨지는 한국이 이런 목표를 달성하려면 개편·전환·구축의 3대 축 아래 8대 과제 이행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킨지가 제시한 8대 과제는 △산업구조 개편 △비즈니스 모델 개편 △고부가가치 전환 △원천기술 중심 신사업 전환 △AI 전환 △산업혁신 기반 구축 △선순환 자본시장 구축 △핵심인재 양성체계 구축이다.
특히 수요 감소 등 대형 리스크를 안은 석유화학 산업은 과감한 구조개편이 필요하며 미래 모빌리티, 청정에너지, 바이오 제약, 반도체 등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격차 산업을 창출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조언했다.
송승헌 맥킨지코리아 대표는 "대기업, 제조업 등에 집중됐던 기존 성장 모델을 제조업과 서비스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동시다발 다면적 모델로 바꿔 나가야 한다"며 "개인과 기업, 정부가 비슷한 위기의식을 갖고 인식을 바꿔 정책 등이 변화한다면 이런 방향으로 조금씩 더 과감히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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