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세계 경제 중대 위험"‥유가↑· 뉴욕증시↓

강나림 2023. 10. 20. 09: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30MBC뉴스]

◀ 앵커 ▶

이번 전쟁으로 세계 경제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다음 달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 대해 "지정학적 긴장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세계 경제활동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금융여건의 지속적인 변화가 통화정책의 방향에 시사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선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너무 높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물가오름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수치는 물가가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경제성장률과 노동시장 과열이 지금보다 완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긴축 정책을 너무 적게 하면 물가오름세가 고착화될 수 있고 너무 많이 하면 경제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시장 불확실성과 위험성 그리고 연준이 지금까지 해온 것을 고려할 때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2주 앞두고 나온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해 시장은 다음 달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여전히 물가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올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보다 1% 넘게 상승해 배럴당 89.3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이후 선물 거래에선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강나림 기자(all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535323_36191.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