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비스페놀A 영수증 주의보…정부차원 'BPA 규제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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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213500)는 종이영수증에 'BPA'(비스페놀A)를 함유한 중국산 저가 감열지 영수증이 시중에 확대하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팀에 따르면 종이 영수증에 사용되는 감열지의 BPA 농도를 측정한 결과 맨손으로 영수증을 만졌을 때 BPA 농도가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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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솔제지(213500)는 종이영수증에 'BPA'(비스페놀A)를 함유한 중국산 저가 감열지 영수증이 시중에 확대하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감열지는 종이 표면에 열을 가하면 발색하는 기능성 종이로 주로 영수증에 사용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팀에 따르면 종이 영수증에 사용되는 감열지의 BPA 농도를 측정한 결과 맨손으로 영수증을 만졌을 때 BPA 농도가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부터 BPA 함유 제품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생산한 감열지에 'BPA Free 감열지'라는 안내문구를 명시했다.
대형마트와 유명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BPA Free 감열지'로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BPA 검출 감열지 대부분은 중국산 저가 감열지"라며 "주로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직거래가 확대하면서 제재 없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는 저가 감열지 여부를 구별하기 어렵다"며 "정부 차원에서 BPA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안전한 국내산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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