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중동 판매 2030년 55만대 목표… 연평균 6.8%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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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중동 지역 판매 목표를 2030년 55만대로 제시했다.
(현대차 17.7%, 기아 9.7% 증가) 이 기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현대차는 아반떼(3만3203대), 투싼(2만7868대), 엑센트(2만7692대) 순이다.
현대차·기아는 이 시장에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신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중동 특화 마케팅을 전개해 중동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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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중동 지역 판매 목표를 2030년 55만대로 제시했다. 2030년을 전후로 연간 판매량 300만대가 예상되는 이 지역에서 점유율 약 20%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브랜드별 판매 목표는 현대차 2032년 35만대, 기아 2030년 21만대다. 현대차·기아의 판매 목표는 올해부터 중동에서 연 평균 6.8%씩 판매를 늘려야 달성 가능하다.
중동 지역에서는 지난해 229만대의 자동차가 팔렸다. 현대차는 18만2934대로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했다. 기아는 14만1505대로 6.2%의 점유율을 보였다. 현대차·기아는 “중동은 거의 반세기 전부터 현대차와 기아가 진출한 지역으로,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1976년 바레인에 포니 40대, 기아는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10대를 수출했다. 이후 2019년 34만9453대로 첫 30만대 수출을 달성한 후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판매량이 26만8311대로 줄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1년 32만9640대로 30만대 수출을 회복했고, 지난해에도 32만4439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중동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6만2655대, 11만8442대 등 총 28만1097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4.2% 늘었다.(현대차 17.7%, 기아 9.7% 증가) 이 기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현대차는 아반떼(3만3203대), 투싼(2만7868대), 엑센트(2만7692대) 순이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9826대), 페가스(1만3203대), 셀토스(1만1654대)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이 시장에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신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중동 특화 마케팅을 전개해 중동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는 코로나19로 2020년 판매가 주춤했던 것을 제외하면 2018년부터 꾸준히 시장이 커지고 있다.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 여성 운전 합법화 등이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사우디 자동차 판매량은 약 64만대로, 2030년에는 80만대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사우디에서 약 5만2000대를 판매해 11만4000대인 도요타에 이어 시장 2위를 차지했다. 아반떼(1만3478대), 엑센트(1만2656대), 크레타(6802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이 기간에 기아는 사우디에서 약 2만1000대를 판매해 시장 4위에 올랐다. 많이 판매된 차는 페가스(6,715대), K5(2,718대), 스포티지(2,655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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