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의동 “핼러윈 참사 추모식 참석” 윤재옥 “의견 수렴하겠다”

유의동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20일 핼러윈 참사 추모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당내 의견을 수렴해 상황을 짚어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핼러윈 참사’ 1주기 추모식 참석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을을 맞아 인파가 한꺼번에 모이는 행사들이 많다. 지난해 우리가 시행착오, 실패를 얼마나 교훈 삼았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유 정책위의장 발언을 듣고 알고 있다”면서 당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의견을 수렴해 상황을 짚어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이태원 참사 추모식에 단체로 참석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것이 개별 참석보다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