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업 유후부지에 신재생 설비 구축·운영
재생에너지 전력중개거래 본격화
현대건설이 기업 지붕이나 유휴 부지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는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사업에 본격 나선다.
현대건설은 13일 인천남동산업단지와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인천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현대건설, KT, 유호스트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발전 인프라 구축사업의 총괄 리더로서 태양광 기업인 JH에너지, 원광에스앤티와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운영,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를 담당한다.
앞서 올초 현대건설은 인천남동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기업 주관의 산학연협의체 인천모빌리티연합과 ‘재생에너지 전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 사업화와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분야에서 협력하며 중견·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입주기업들의 실질적인 재생에너지 사용 방안에 대해 검토해왔다.
이번 에너지자급자족사업은 그 첫번째 성과로 현대건설은 기업(전력소비자)의 지붕이나 유휴부지를 임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구축해 책임운영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한전 송전망에 연결하지 않고 전력소비기업이 전부 사용하게 된다.
첫 사업으로 인천남동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에서 임대한 공장 지붕에 7.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생산된 전력은 저렴한 가격에 해당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은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동참함으로써 RE100을 이행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주요 산업단지와 중견·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RE100 진입장벽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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