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9월 교역액, 코로나19 봉쇄 이후 최대치…2억달러 넘어서

이설 기자 2023. 10. 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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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2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론 3년 8개월 만에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들어 월간 북중 교역액이 2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억618만달러 이후 8개월 만이다.

그러다 작년 1월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됐고 같은해 9월 교역액은 1억427만달러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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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반토막 수준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조중우의교의 모습. 2023.7.25/뉴스1 ⓒ News1 최소망 기자 ⓒ News1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지난달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2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론 3년 8개월 만에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북중 교역액은 2억1653만달러로 전월 대비 13.3% 증가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2779만 달러, 수입액은 1억8874만 달러다.

이는 올해 월간 최대 교역액이자 북한이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한 2020년 1월 이후론 최대치다.

또 올 들어 월간 북중 교역액이 2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억618만달러 이후 8개월 만이다.

북중 교역은 국경 봉쇄 이후 급감해 2020년 11월 월간 교역액은 127만달러까지 떨어졌다. 2억8054만달러였던 1년 전의 0.46% 수준이었다.

그러다 작년 1월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됐고 같은해 9월 교역액은 1억427만달러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북중 교역액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본격화하기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반토막 수준이다. 2016년 9월 북중 교역액은 5억2039만 달러로, 지난달의 2.4배에 해당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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