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HMD VR 해부학 콘텐츠' 첫 공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3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관람객이 메디컬아이피의 HMD 기반 VR 해부학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메디컬아이피)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3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결합한 가상현실(VR) 해부학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3D로 디지털화된 해부학 구조물을 VR로 구현해 해부 실습을 가능하게 하는 의료 교육용 플랫폼 '엠디박스(MDBOX)'의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HMD와 VR 해부학 콘텐츠를 결합한 'MDBOX HMD'를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해부학 접근성을 크게 높여 다양한 해부 실습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HMD 제품 특장점을 살려 해외 판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에 더해 기존 MDBOX 차기 버전인 'MDBOX PRO'를 소개하는 등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힌 신규 모델을 선보였다.

메디컬아이피는 학회 기간 동안 MDBOX의 차별화된 VR 솔루션을 적극 알렸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형진 교수는 'MDBOX를 활용한 해부학 실습 및 선택교과 경험'을,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윤상필 교수는 '일개 의과대학 해부학 교육에서 가상현실 장비 활용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실제 각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에서의 생생한 MDBOX 활용 경험과 성과를 소개했다.

MDBOX는 뼈, 근육, 심장, 뇌 등 장기를 비롯해 눈, 귀, 혈관, 폐포 등 미세구조물이나 심장의 움직임, 혈류, 소화·호흡 과정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해부학 정보를 디지털화해 가상현실로 확장한 제품이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해부학 교육은 의학 발전을 위한 기초가 되는 만큼 교육 목적과 수준에 맞춰 MDBOX 제품군을 확장하고 해부학 교육 분야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