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하다” 한국의 이곳…또 세계유산 된다는데

이향휘 선임기자(scent200@mk.co.kr) 2023. 10.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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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무안·고흥·여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2019년 4곳 등재 이어 두번째
철새 서식지 등 가치 인정받아
노을지는 무안갯벌. [사진 출처=문화재청]
전남 무안과 고흥, 여수 갯벌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될 전망이다. 2019년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갯벌 4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정식 등재된 이후 두번째다.

문화재청은 20일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Getbol, Korean Tidal Flats(Extension))’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Sites of the Busan Wartime Capital)’이 17일 세계유산센터 누리집에 게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14건의 한국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게 되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정식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목록이다.

문화재청은 “무안과 고흥, 여수 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로의 중간기착지로서, 대체 불가능한 철새 서식지의 보전에 기여하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유산”이라며 “대상유산은 앞으로도 계속 추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1950년대 한국 전쟁 발발로 1023일 동안 피란수도로서 기능을 해온 부산의 9개 유산도 잠정 목록에 올랐다. 9개 유산은 ▲ 경무대(임시수도대통령관저) ▲ 임시중앙청(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 국립중앙관상대(구 부산측후소) ▲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부산근대역사관) ▲부산항 제1부두 ▲ 하야리아기지(부산시민공원) ▲ 유엔묘지 ▲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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