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우크라이나 관련 연설 앞두고 젤렌스키와 통화

백악관 "우크라 주권·영토 보전 위한 초당적 지원 강조"
젤렌스키 "바이든, '우크라 지지' 강력한 메시지 보내"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민주적 미래를 수호하기 위한 미국 내 초당적 지원을 강조했다"고 통화 사실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미 의회 양당, 그리고 미국민의 강력한 지원과 리더십에도 감사를 드린다" 썼다.

또 "미국의 리더십은 생명 보호와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라는 대의를 위해 전세계를 결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각각 지원하기 위해 1000억달러(약 135조원) 규모의 안보지원 패키지를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안보지원 패키지는 이스라엘과 대만 등 동맹국에 400억달러 규모를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600억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CNN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오전 9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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