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상승’에 코스피 2400선 붕괴…코스닥도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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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돌파하며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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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돌파하며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20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35.11포인트(1.49%) 내린 2380.77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3.67포인트(1.69%) 떨어진 770.75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1억원, 64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이 17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6억원, 13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이 7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전부가 전날 종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1.44%, 2.87% 하락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2.94%, 3.14%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나란히 2%대 하락을 기록 중이다. 엘엔에프는 3.32%,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17%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 5.001%로, 5% 선 위로 올라섰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내린 3만3414.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60포인트(0.85%) 하락한 4278.00에, 나스닥 지수는 128.13포인트(0.96%) 내린 1만3186.17에 각각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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