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도 가상자산 수수료 없앴다…빗썸 이어 두 번째

김동필 기자 2023. 10. 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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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오늘(20일) 오전 9시부터 자사에서 거래지원 중인 전체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수료 전면 무료 도입은 지난 4일 빗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고객이 쿠폰 등록 등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즉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별도 공지 전까지 계속 진행되며, 코빗의 거래 금액의 0.01%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메이커 인센티브'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2위 거래소 빗썸의 수수료 무료 정책에 코빗 역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미 1위 거래소 업비트의 점유율이 80%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2위인 빗썸마저 이벤트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면, 하위권 거래소의 점유율이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코빗 관계자는 "최근 로그인 시스템 개편부터 원화 입출금 한도 상향 및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까지 코빗은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 실시로 고객의 가상자산 거래 부담은 줄이고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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