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이 좋아할 수밖에’ 손흥민, EPL 압박 스프린트 거리 1등

남정훈 2023. 10. 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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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손흥민의 성실성은 감독이 안 좋아할 수 없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 시각)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압박 시 스프린트 거리 순위를 1위부터 5위까지 공개했다.

1위는 2위인 소보슬러이와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는 손흥민이었다. 이 뜻은 엄청나게 뛰어다니면서 수준급의 골 결정력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어서 더 놀랍다. 또한 2~5위는 각각 22, 22, 24, 23살로 20대 초반의 선수들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31살로 혼자 30대를 돌파해 엄청난 체력을 볼 수 있다. 또한 이렇게 뛰어다니니 금방 체력이 소진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항상 70분대에 교체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손흥민은 부상을 안고 뛰는 것이므로 특별한 관리도 필요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펄펄 날고 있다. 특히 9월은 손흥민의 달이었다. 시작은 번리전이었다. 토트넘은 9월 2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번리에 5-2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첫 골을 터뜨렸다. 포로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사이드에서 뛰고 있는 솔로몬에게 넘겨줬고 솔로몬이 다시 손흥민에게 주면서 환상적인 칩슛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솔로몬의 빠른 컷백 크로스를 받아 원터치로 밀어 넣으며 팀의 4번째 골과 동시에 멀티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1분 포로의 경이로운 아웃프런트 패스가 나왔고 침투하는 손흥민이 정확히 받으며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이 골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82%의 패스 성공률, 3개의 슈팅에서 3골, 100%의 크로스 성공률을 보여주며 평점 9.6점을 받아 전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기세는 북런던 더비로 향했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캡틴 손흥민은 최초로 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이제 손흥민은 클럽 역사상 6번째로 150골 고지를 밟았으며 현재 159골로 5위에 올라있는 클리프 존스와는 9골 차이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 골로 손흥민의 6번째이자 7번째 북런던 더비 골로,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 순위 3위로 올라섰다. 또한 첫 6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되었다.

그의 정점은 리버풀과의 경기였다. 토트넘은 1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3/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5분 손흥민이 또 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메디슨이 침투하는 히샬리송을 보고 정확하게 전진 패스를 넣어줬고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가볍게 원터치로 준 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손흥민의 통산 200호골을 만들었다.

그는 이 활약으로 EPL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었다. 프리미어리그는 5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포함한 7명의 9월 EPL 이달의 선수상 후보를 선정해 공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재로드 보웬(웨스트햄) 페드루 네투(울버햄프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또한 PFA 이달의 선수상에도 후보에 올랐다. PFA는 6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PFA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 후보에는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으며,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과 북런던 더비에서 매디슨의 도움을 받은 결정적인 골 등등 6골을 기록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손흥민의 이번 이달의 선수상 수상으로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의 8월 수상에 이어 2023/24 시즌을 시작하며 EA SPORTS 더블을 달성하게 되었다.

또한 손흥민은 엘리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손흥민은 이제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모하메드 살라,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이미 바디와 함께 통산 4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손흥민보다 이 상을 더 많이 수상한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하다.

사진 = 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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