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로이드 美국방과 첫 통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0일 로이드 오스틴(Lloyd J. Austin Ⅲ) 미국 국방 장관과 취임 이후 첫 공조통화를 했다.
신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통화에서 북한, 러시아 등 역내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양국 국방부가 밝혔다.
양 장관은 통화에서 지난해부터 양국 정부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이룩해온 성과들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협력의 수준과 범위를 심화・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억제 및 대응을 위한 강력한 한미연합방위태세의 유지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와 함께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기반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 장관은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간 역사상 가장 유능한 동맹 중 하나가 됐다”면서 “오늘날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발전한 바, 앞으로도지금까지의 협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양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안보협력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수시로 소통해나가기로 했다.
이어 조만간 개최되는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와 한국・유엔사회원국국방장관회의에서 직접 만나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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