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 美 국채금리 5% 돌파… 연 7% 주담대 금리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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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연 5.0%를 돌파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물가상승률을 두고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면서 긴축정책을 유지할 것을 시사한 것이 국채금리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금리 상승에 연 7%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일각에선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 연 7% 주담대 최고금리가 연말에는 8%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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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 시각)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5시 직후(미 동부시간 기준) 연 5.001%로 올라섰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으며 최근 몇 달간의 좋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일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이달 31일~11월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미국의 소매 판매는 지난 8월 전월 대비 0.8%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도 0.7% 증가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더 구매하고 식당과 술집 등 요식업장에서 더 많이 지출한 덕이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지속하면서 10년물 금리를 5%까지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됐다.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에 은행의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도 덩달아 상승 곡선을 그린다.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8월 말 4.301%에서 지난 18일 4.717%로 0.4%포인트 상승했고 신용대출 금리 산정에 영향을 주는 은행채 6개월물(무보증·AAA) 금리도 같은 기간 3.820%에서 4.034%로 올랐다.
변동금리와 연동된 신규 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도 3개월 만에 반등했다.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전월(3.66%)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올해 최고점이었던 1월과 같은 수준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코픽스 신규)는 지난 18일 연 4.53~7.116%로 집계됐다. 주담대 고정금리(금융채 5년)는 4.14~6.584%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금리(금융채 6개월)는 4.59~6.59% 수준이다.
일각에선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 연 7% 주담대 최고금리가 연말에는 8%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예금 만기가 다가오고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담대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레고랜드 사태 후 발행했던 은행채 만기가 도래하고 있어 주담대 최고금리 상단은 8%에 육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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