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서울시향 지휘에 피아노 연주까지…높아지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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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김선욱의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를 연다.
2007년부터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은 이번 무대에서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함께 선보인다.
2부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죽음과 변용'과 '장미의 기사'를 연주한다.
'장미의 기사'는 초연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자주 무대에 오르며 슈트라우스 최고의 흥행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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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김선욱의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를 연다. 2007년부터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은 이번 무대에서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함께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으로 시작한다. 독주자의 기교를 과시하면서도 오케스트라와 독주 악기의 앙상블과 실험적인 조성의 변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제21번 2악장이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 주제음악으로 사용되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2부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죽음과 변용'과 '장미의 기사'를 연주한다. '죽음과 변용'은 '아주 높은 이상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던 한 예술가의 죽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장미의 기사'는 초연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자주 무대에 오르며 슈트라우스 최고의 흥행작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죽음과 변용'은 죽음과 마주한 병자의 모습을 '라르고'(Largo)로 표현한다.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과 찬란했던 과거의 모습을 회상하며 죽음 뒤의 세계를 묘사하는 서사구조로 음악이 전개된다.
'장미의 기사' 모음곡은 슈트라우스 특유의 색채감과 독창성이 풍부하게 담긴 작품이다. 3막의 '광란의 왈츠'와 2막의 '오크스 남작의 왈츠' 등 인기가 높았던 두 편의 왈츠를 포함해 오페라에 사용된 노래와 음악으로 구성하고 있다.
김선욱은 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에서 최연소이자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런던 심포니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시향과 함께 유럽 순회공연을 성공리에 끝마쳤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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