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소시에다드에 이어 ATM 이적설까지 재점화..."CEO가 잊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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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이적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이스인 이강인.
'엘 골 디지탈'과 '피차헤스', '풋볼 에스파냐' 등 스페인 매체들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쿠보 타케후사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시에다드 뿐만 아니라 아틀레티코 역시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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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강인의 이적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이스인 이강인. 어린 나이에 스페인으로 건너 가 유럽 축구를 몸소 익혔고 일찍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발렌시아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21-22시즌 마요르카로 이적했고 2시즌 동안 73경기 7골 10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만개한 기량 덕에 지난여름엔 여러 구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언급된 팀만 해도 거의 10팀에 다다랐다.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번리, 페예노르트, 브라이튼, 아스톤 빌라 등. 여러 구단이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아틀레티코는 마요르카와 직접적인 협상도 벌였으며 로드리고 리켈메를 거래에 포함시키는 등 구체적인 제안까지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적료와 관련해서 마요르카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영입은 무산됐다. 이후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았고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하며 프랑스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현재 이강인은 PSG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주전으로 자리 잡는 듯했지만, 이후 부상을 당하며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도르트문트전에서 교체로 나서며 복귀에 성공했지만 이후엔 아시안 게임과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한 달 이상 클럽을 떠났다. 그러는 사이, 우스만 뎀벨레와 랑달 콜로 무아니 등 경쟁자들이 자리를 잡았다.
다소 불안정한 상황에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엘 골 디지탈'과 '피차헤스', '풋볼 에스파냐' 등 스페인 매체들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쿠보 타케후사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쿠보는 소시에다드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에서만 5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고 그 덕에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소시에다드는 쿠보의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여러 대체 자원들을 물색하는 중이다.
소시에다드 뿐만 아니라 아틀레티코 역시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스페인 매체 'OK 디아리오'는 "아틀레티코는 지난여름 이강인 영입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그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구엘 앙헬 길 마린 CEO는 이강인을 잊지 않고 있으며 그가 여러 측면에서 팀에 많은 기여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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