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사이버트럭, 돈 벌려면 멀었다”...테슬라 9% 하락 [월가월부]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3. 10. 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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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비둘기파 발언에도
10년물 국채금리 5% 돌파
중동 긴장에 유가 2% 상승
‘호실적’ 넷플릭스 16%상승
뉴욕 월가
오늘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도 3대 지수가 모두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오늘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하면서 11월 FOMC 금리동결을 사실상 확실해졌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긴축 정책이 효과에도 할 일이 더 많다면서 시장이 기대한 수준으로 말했습니다.

이에 정책금리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지만, 10년물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면서 5%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현재 주식 시장은 지정학적으로 긍정적 소식이나 좋은 실적 시즌이 없다면 의미 있게 반등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튜브 ‘월가월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하락한 33,414.1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60포인트(0.85%) 하락한 4,278.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8.13포인트(0.96%) 하락한 13,186.17.99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시장의 주인공은 테슬라였습니다. 전날 테슬라는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아쉬운 실적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오늘 주가가 9% 하락한 이유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컨퍼런스콜에서 낙관적인 느낌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봤고, 고금리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입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했습니다. 테슬라는 자동차 한대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 건설하는 것보다 이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올해 11월 30일까지 첫 배송하겠다고 한 사이버 트럭에 대해서는 기대를 좀 낮추고 싶다고 일론 머스크가 말했습니다. 사이버트럭이 긍정적인 현금 흐름 기여자가 될 때까지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인데다 대량 생산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오늘 나온 경제지표로는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올해 1월 이후 가장 적게 나오면서 노동시장이 탄탄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반면 고금리로 기존주택판매량은 13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경 유튜브채널 월가월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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