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로 밀려난 램스데일의 고백, "솔직히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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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라야에 주전 자리를 뺏긴 아론 램스데일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영국 'ESPN'은 19일(한국시간) "램스데일이 아스널의 선발 라인업에서 라야에 자리를 뺏긴 후 '고통스럽고 상처받고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리그 개막 이후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던 램스데일은 라야가 영입된 이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제외하곤 모두 벤치에 앉아야 했다.
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사실상 램스데일은 라야와의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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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다비드 라야에 주전 자리를 뺏긴 아론 램스데일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영국 'ESPN'은 19일(한국시간) "램스데일이 아스널의 선발 라인업에서 라야에 자리를 뺏긴 후 '고통스럽고 상처받고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그는 라야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덧붙였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셰필드 유나이티드로부터 2,400만 파운드(약 392억 원)의 이적료로 이적해온 램스데일은 베른트 레노의 백업 골키퍼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뛰어난 반사 신경을 이용한 세이브 능력은 좋았지만 발밑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레노와는 달리 준수한 빌드업 능력을 갖췄고 선방 능력 역시 뛰어났기 때문이다.
이적 첫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39실점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수문장 자리를 차지한 램스데일은 그다음 시즌인 2022-23시즌엔 리그 38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43실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램스데일의 활약으로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를 위협하며 우승 레이스에 참가했고, 7시즌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복귀했다. 또한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등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램스데일이었다.
올 시즌 역시 부동의 NO.1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라야가 영입되며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019년 브렌트포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을 당시부터 활약해온 라야는 2020-21시즌 팀의 PL 승격을 이끌며 1부 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PL 첫 시즌에 24경기에 출전해 27실점을 기록, 뛰어난 빌드업과 선방 능력으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그리고 지난 2022-23시즌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고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시즌이 끝난 뒤 라야는 더 큰 무대로 가기를 원했다. 실제로 토트넘 훗스퍼,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클럽들이 라야에게 손을 뻗었다. 하지만 라야의 선택은 아스널이었다. 라야는 우선 임대로 아스널에 합류하고 영구 이적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체결하며 아스널에 합류했다.
라야가 영입됨과 동시에 주전 경쟁이 시작됐다. 리그 개막 이후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던 램스데일은 라야가 영입된 이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제외하곤 모두 벤치에 앉아야 했다. 이를 두고 아르테타 감독은 "나는 각 포지션에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두 명의 수준급 선수로 팀을 만들고 싶다. 이제 우리는 그것을 얻었고 그것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번갈아가며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사실상 램스데일은 라야와의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이에 대해 램스데일은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그러한 상황이 처음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가끔은 내가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그(라야)는 나를 격려해 주곤 한다. 또한, 그가 우울한 날에는, 내가 출전하지 못하고 상처받고 있더라고 그를 격려하고 일어서게 만든다"라며 라야와의 사이에는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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