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유나이트 은호 “성시경 선배님, ‘먹을텐데’ 나가고 싶습니다” [인터뷰③]
[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유나이트 멤버들이 각자 출연하고 싶은 활동을 언급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브랜드뮤직 사옥에서 그룹 유나이트 멤버들은 OSEN과 만나 새 앨범 ‘빛 : BIT Part.2’ 컴백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나이트는 17일 오후 타이틀 곡 ‘정했어 (Love it)’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을 발매하며 약 5개월만에 컴백했다.
유나이트 멤버들에게 이번 컴백과 함께 출연하고 싶은 방송, 유튜브 채널이나 활동이 있냐고 묻자 시온은 “저는 ‘육식왕’ 채널에 나가보고 싶다. 요리 채널을 되게 좋아한다. 티비 채널에 활발하지만 유튜브에서 활성화되어있어서 저는 예능에 나가고 싶지만 요리 채널에 나가서 요리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은호는 “저는 사실 친분이 없긴 한데, 성시경 선배의 ‘먹을텐데’를 나가보고 싶다. 선배님도 너무 좋아하고, 먹는 것도 너무 좋아해서. 이번에 새롭게 ‘만날텐데’도 생겼더라. 선배님과 진솔한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현승은 “운동을 좋아해서 짐종국을 나가보고싶다.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나가셔서 모두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봤다. 저도 겪어보고 싶다”고 말했고, 데이는 “저는 ‘워크맨’이나 ‘전과자’처럼 배우는 걸 하고 싶다. 배우는 걸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우노는 “저는 ‘꼬꼬무’를 즐겨본다. 그런 사건에 대해 듣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했고, 경문은 “저는 ‘리무진 서비스’, ‘복면가왕’처럼 노래부르는 예능에 출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많은 아이돌들이 프로야구 시구에 도전하기도 했다. 멤버들에게 시구 의사를 묻자 은호는 “제가 한화 팬이어서, 대전에 가서 시구를 하면 재밌을 것 같다. 어렸을 때 아버지랑 같이 캐치볼을 많이 했다. 그때 류현진, 정근우 선수 나올 때부터 좋아했다”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 멤버의 뜻밖의 과거가 언급되기도 했다. 유나이트 현승은 고등학교 시절까지 스케이트 선수를 준비했다고. 스케이트, 쇼트트랙 선수 생활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약 6년간 이어갔고, 스케이트를 그만둔 뒤 본격적으로 아이돌 데뷔를 준비했다고.
실제 국가대표 선수 중에 친한 사람이 있냐는 물음에 현승은 “다 아는 지인이고, 항상 뒤에서 응원하고 연락을 주고 받는다. 이준서 선수랑은 같은 학교를 나왔고, 시합도 같이 해서 유독 친한 편이다”라고 깜짝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2022년 4월 ‘YOUNI-BIRTH’로 데뷔한 유나이트는 같은해 7월 미니 2집 ‘YOUNI-Q’, 같은해 10월 미니 3집 ‘YOUNI-ON’에 이어 올 5월에 미니 4집’빛 : BIT Part.1’을 발매하고 약 5개월 만에 ‘빛 : BIT Part.2’로 컴백했다. 1년 6개월 동안 총 5개의 앨범을 발매한 것. 바쁜 활동 가운데 건강은 어떻게 챙기냐고 묻자 형석은 “제가 비타민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다. 좋다고 하니까 먹었다가 한달간 안먹은 적이 있다. 역체감이 세게 오더라. 그 뒤로는 꾸준히 챙겨먹고 있다”고 설명했고, 시온은 “저는 홍삼을 잘 먹는다. 몸에 잘 받아서 꾸준히 챙겨먹고, 얇은 옷을 피하려고 한다. 감기에 안걸리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나이트 멤버들이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말에 은호는 “저는 음악이 좋은 아이돌. 아이돌 노래는 보통 퍼포먼스 위주인데 노래만 들어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희망했고, 형석은 “유나이트 무대를 보면 편안하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 힐링되는 느낌과 신나보이고 싶다”고 했다.
우노는 “저는 귀엽다는 수식어를 버리고 싶고, 멋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얼굴이 동그랗게 생겼다는데 더 날카로워지고 싶다”고 솔직한 희망을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우노의 저런 포인트를 좋아하는 것 같다. 저런 게 귀엽다는 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은상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저희가 이번 앨범 타이틀 뿐만 아니라 수록곡 장르가 다 다르다. 이런 점이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거라고 생각한다. 보통 앨범에 같은 장르, 같은 바이브를 담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게 유나이트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앨범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 지금 계절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타이틀 곡이다. 힐링하는 계절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호 역시 “저는 팬분들이 항상 너무 저희를 생각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목표는 저희도 중요하지만, 팬분들이랑 같이 소중한 활동이었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생각해봤을때 되게 재밌고 힘들지만 즐거운 활동. 팬들도 즐겁게 두고두고 추억할 수 잇는 활동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활동하는 것 같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유나이트는 지난 17일 새 앨범 ‘빛 : BIT Part.2’을 발매하며 컴백했다. 타이틀곡 ‘정했어 (Love it)’를 포함한 수록곡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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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랜뉴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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