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카자흐에 신공장 설립…"아세안 넘어 유라시아로 확장"

한지명 기자 2023. 10. 20.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G(033780)는 카자흐스탄에 신공장 착공을 알리며 그룹 도약의 중장기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유럽과 동아시아를 잇는 카자흐스탄의 우수한 지정학적 위치와 경제적 성장성에 주목한 KT&G는 카자흐스탄 신공장 설립을 통해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아우르는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도약의 중장기 비전 강력히 추진"
KT&G가 '글로벌 톱 티어' 미래비전의 충실한 이행과 유라시아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해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백복인 KT&G 사장.(KT&G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KT&G(033780)는 카자흐스탄에 신공장 착공을 알리며 그룹 도약의 중장기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유럽과 동아시아를 잇는 카자흐스탄의 우수한 지정학적 위치와 경제적 성장성에 주목한 KT&G는 카자흐스탄 신공장 설립을 통해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아우르는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이달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서 열린 신공장 착공식에는 KT&G의 백복인 사장을 비롯해 알마티 주지사 마랏 일로시조비치,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등 주요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KT&G의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약 20만㎡의 부지 위에 조성되며, 궐련담배와 전자담배 전용스틱을 생산하는 하이브리드형 공장으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주로 CIS 국가와 유럽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해외 직접 사업 확대는 KT&G의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KT&G는 카자흐스탄에서 판매법인과 제조법인을 설립하며, 생산부터 마케팅, 영업까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앞선 지난 9월 KT&G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인니 동자바주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받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2억7000만의 인구를 보유한 글로벌 2위 담배 소비 국가로, KT&G는 이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1년 인도네시아의 현지 담배기업을 인수한 이후로 KT&G는 이 지역에서의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2023년 상반기에는 판매량이 약 59억2000개비로 증가해, 2021년 상반기의 21억2000개비와 비교했을 때 약 3배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에 설립되는 신공장은 2026년 첫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되는 제품은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T&G는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지역의 생산거점으로 삼고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KT&G 관계자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에 건설되는 신공장은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