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트 “롤모델? TXT 연준·NCT 해찬 선배, 같이 챌린지 하고 싶어요” [인터뷰①]

김채연 2023. 10. 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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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그룹 유나이트 멤버들이 TXT, NCT를 롤모델로 꼽았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브랜드뮤직 사옥에서 그룹 유나이트 멤버들은 OSEN과 만나 새 앨범 ‘빛 : BIT Part.2’ 컴백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나이트는 17일 오후 타이틀 곡 ‘정했어 (Love it)’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을 발매하며 약 5개월만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정했어 (Love it)’는 좋아하는 상대방을 자연스레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는 달달한 가사와 유나이트 특유의 청량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힙합 댄스곡으로, 유나이트 특유의 청량한 매력을 뽐냈다.

이 외에도 누가 뭐라 하든지 우리만의 스타일로 중독시키겠다는 포부가 담긴 'Chili Pop',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상대방을 탄산음료로 귀엽게 표현한 'F!zzy Soda Love', 리더 은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좋아하는 이 앞에서 서툴고 수줍어하는 모습을 컵케이크로 재치 있게 풀어낸 'Cupcake', 팬들의 사랑과 소중함을 하늘의 별로 비유한 아름다운 팬송 '너라는 별'까지 매콤하고 중독적인 맛부터 톡톡 튀는 달콤한 맛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수록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유나이트 멤버들에게 컴백 준비 과정에 대해 묻자 은상은 “이번에 나름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저희끼리도 잘 해보자고 말하고, 개인적으로 이번 노래가 좋아서 재밌게 하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4세대 대표 청량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유나이트이지만, 요즘 대부분의 남자 아이돌들이 청량 컨셉을 무기로 삼고 컴백한다. 유나이트만의 청량은 뭐가 다를까. 유나이트는 “저희는 살짝 샤랄라한 느낌보다는 저희끼리 신나는 무대를 만드려고 한다. 곡 안에 항상 댄스브레이크가 있고, 마냥 이렇게 가지는 않고 자유로운 느낌을 주려고 하는 것 같다”고 곡 안에 변주를 준다고 말했다.

청량한 느낌의 곡을 많이 발매했던 유나이트. 하지만 이들이 연습생일 당시 유명했던 남자 아이돌들은 대부분 파워풀하고 섹시한 컨셉의 노래를 주로 발매했다. 트렌드가 바뀌면서 청량한 컨셉을 유지해야하는 점에서 아쉬움은 없을까.

이와 관련해 현승은 “저는 일단 아이돌의 꿈을 키웠던 게 섹시 컨셉, 퍼포먼스가 강한 선배님들을 보고 꿈을 키웠다. 처음에는 청량 컨셉에 이끌려가듯이 했는데, 팬들이 ‘웃는 게 예쁘다’ 등 장점을 말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문은 “제가 연습생 때는 청량한 노래를 주로 연습하지 않았다. 언제가부터 환하게 웃을 일이 있지 않을까해서, 제가 웃을 때 어색해서 고민이었다. 그때부터 웃는 걸 많이 연습했고, 지금은 웃는 게 예쁘다고 칭찬해주시는 이야기를 듣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은호는 “사실 청량보다는 조금 더 멋있는 컨셉을 하고 싶기도 하다. 근데 지금은 젊으니까 어울리는 청량한 컨셉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멋있는 건 나중에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 은상은 “지금 봤을 때 이미지가 밝고, 어려보여서 청량이 잘 어울리는 거다. 사실 저희도 처음부터 청량한 노래를 했던 건 아니었다. 3~4년 뒤에 그런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롤모델이나 무대 영상을 자주 찾아보는 선배가 누구냐는 말에 형석은 “제가 투바투 선배님들, 특히 연준 선배님을 엄청 좋아했다. 이번 음악방송에서 무대를 하잖아요. 뒤에서 지켜봤는데, 다같이 전출 나갈때 보고 있었다. 그날부터 연준 선배님 영상을 더 찾아보게 되고 더 좋아지더라. 보면서 더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10월에 컴백하는 선배들 중에서 함께 챌린지를 찍고 싶은 선배도 있냐는 말에 은호는 “저는 보통 친구들이랑 주로 찍었는데, 이번에 NCT 선배님들이 컴백하시는데 같이 찍어보고 싶다. 낯을 많이 가려서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해보고 싶다”며, NCT 멤버 중 어떤 선배와 찍어보고 싶냐는 말에 은호는 수줍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해찬 선배님”이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은상은 “이번 챌린지가 가장 쉽게 나온 것 같다. 멤버들이 참여해서 만들었고, 가장 쉬워서 요청을 했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외우는 게 어렵잖아요. 이번에는 요청을 드려도 바로 외워주시더라. 나중에 요청드렸을 때 순조롭겠다”며 챌린지를 향한 열정을 보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cykim@osen.co.kr

[사진] 브랜뉴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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