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멀티골' FW, 첼시행 임박했었다..."합의까지 했지만, 거래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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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쿠두스는 지난여름 첼시행에 임박했었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인 제니퍼 멘델레비슈에 따르면, 쿠두스는 웨스트햄이 아닌 첼시행에 임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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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하메드 쿠두스는 지난여름 첼시행에 임박했었다.
가나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175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아프리카 출신답게 뛰어난 운동 능력과 탄력적인 몸놀림이 돋보인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좌우측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어 시원시원한 플레이로 눈을 사로잡는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2018년 덴마크 리그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노르셸란. 이적 첫해 리그 16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은 그는 2019-20시즌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서 12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로 향했다. 쿠두스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두 시즌 동안 교체 자원으로 경험을 쌓은 그는 2022-23시즌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 시즌 컵 대회 포함 42경기에 출전해 18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나 대표로 출전한 그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포함해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특히 한국과의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쿠두스는 후반 38분 교체되기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한국의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 24분엔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23분엔 역습을 간결하게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이에 많은 구단의 타깃이 됐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리버풀과 에버턴이 쿠두스 영입 경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레알 마드리드 역시 그런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지난여름엔 아스널이 새롭게 행선지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쿠두스의 최종 행선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였다. 웨스트햄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4300만 유로(약 617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쿠두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8경기에 나와 2골을 넣으며 천천히 적응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인 제니퍼 멘델레비슈에 따르면, 쿠두스는 웨스트햄이 아닌 첼시행에 임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쿠두스는 떠나기를 원했다. 우리는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 쿠두스를 제안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를 선택하지 않았다. 나는 쿠두스가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아쉬워했다. 우리는 첼시와 합의를 마쳤었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이야기도 나눴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첼시가 아약스에 터무니없는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역제안은 없었다. 사실, 첼시는 이번 여름에 이러한 일들을 많이 했다. 그들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너무 낮은 금액을 제안했다. 그들은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는 데에만 온 신경을 집중했었다 "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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