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하면 젓갈”…김장 앞두고 젓갈축제 개막
[KBS 대전] [앵커]
김장철을 앞두고 국내 최대 젓갈 시장인 논산 강경에서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다양한 젓갈 음식을 시중보다 싸게 살 수 있는 데다 논산 특산물인 고구마도 맛보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현장을 서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젓갈 김치를 담그는 체험장에 수십 미터의 줄이 섰습니다.
재료를 받아 평평한 판 위에 놓은 뒤 젓갈 양념을 배추 속에 골고루 발라 넣습니다.
집에서도 담가본 김치지만, 1시간 넘게 기다린 사람도 많았습니다.
[박선영/세종시 새롬동 : "아침부터 왔어요. (몇 시에 오셨어요?) 9시에 도착해서 1시간 동안 줄 서고 기다리고 그랬어요."]
국내 최대 젓갈 시장인 논산 강경에서 젓갈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새우젓, 낙지젓 등 여러 가지 젓갈을 맛보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곳곳의 무료 시식코너를 돌며 음식 맛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남진분/청주시 봉명동 : "진짜 잘 왔어요. 맛있는 것도 먹고, 뒤에 강물도 좋고, 코스모스도 좋고…."]
따로 열렸던 고구마축제가 지난해부터 함께 열리면서 다양한 고구마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짭짤한 젓갈에 구수한 고구마를 함께 곁들인 비빔밥을 만들어 5백 명에게 무료로 제공해 인기를 모았습니다.
젓갈과 고구마를 시중보다 20% 싸게 살 수 있는 특설판매장에는 알뜰 쇼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슬로시티, 슬로푸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 많은 정성을 들였습니다. 놀러 오셔서 즐기셔도 손해 보지 않으실 겁니다."]
다양한 젓갈과 고구마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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