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무대 못 본다...MTV 시상식, 이·팔 전쟁 여파 취소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10. 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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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사진l빅히트 뮤직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MA)가 취소됐다.

MTV EMA 측은 19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사건들의 변동성을 고려해 ‘2023 MTV EMA’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 쇼를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여행해 오는 수천 명의 직원과 아티스트, 팬들, 파트너들을 위해 매우 주의를 기울여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사건들을 보면서, 지금은 세계적인 축하 행사를 열 때로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이미 수천 명의 목숨을 잃은 가운데, 지금은 애도의 시간”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다만 주최 측은 수상자 선정을 위한 온라인 팬 투표는 계속 진행하며, 부문별로 선정된 아티스트는 MTV EMA가 주는 상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2023 MTV EMA’는 오는 11월 5일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베스트 송’, ‘베스트 K팝’, ‘비기스트 팬즈’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무대도 예고됐지만 시상식이 취소되며 공연을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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